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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이 트이는 회화지식/일어 한 스푼

[단어] 한국인이 자주 틀리는 일본어 단어 7가지

by daily-yoonii 2025. 5. 29.

📝한국인이 자주 틀리는 일본어 단어 알고 계신가요?

일본어를 배우다 보면 "이거 한국어랑 비슷한데?" 하며 반가워지는 순간이 많습니다. 실제로 일본어에는 한자어가 많고, 우리말과 유사한 어휘도 적지 않아 처음에는 쉽게 느껴질 수 있는데요. 공부를 하면 할수록 그 친숙함은 사라지고 헷갈리는 시기가 옵니다. 배우는 입장에서 자주 틀리는 일본어 단어들이 존재하기 때문이죠.

이번 글에서는 일본어를 공부하는 분들이 흔히 하는 실수나 헷갈리는 단어들을 모아 정리해 보았습니다. 특히 일본어능력시험을 준비 중이거나 실전 회화를 연습하는 분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내용을 중심으로 구성했으니, 천천히 읽어보시면서 체크해 보세요!


🔍한국인이 자주 틀리는 일본어 단어 7가지

1. 勉強(べんきょう / 벤쿄우)

한국어로 '공부'라는 뜻으로 잘 알려져 있지만, 일본에서는 "할인하다"는 뜻으로도 쓰입니다. 예: "ちょっと勉強してくれませんか?(춋토 벤쿄우 시떼 쿠레마센카?)" → "조금 깎아주실 수 없을까요?"라는 의미입니다.

2. 頑張る(がんばる / 간바루)

한국에서는 "파이팅!" 같은 느낌으로 쓰이지만, 일본에서는 보다 묵묵히 견디고 노력한다는 뉘앙스입니다. 단순히 "힘내"가 아닌 "버티고 해낸다"는 무게가 있죠.

3. 大丈夫(だいじょうぶ / 다이조우부)

일본어로는 "괜찮다", "문제없다"라는 의미인데, 상황에 따라 거절의 표현이 될 수도 있어요. 예: "コーヒーいかがですか?(코오히 이카가데스카?)""大丈夫です(다이조우부 데스)"라고 하면 "괜찮아요"가 아니라 "사양할게요"가 됩니다.

4. 懐かしい(なつかしい / 나츠카시이)

한국어로는 "그립다", "추억이 떠오른다"는 의미로 해석되지만, 한국어의 "향수" 개념과는 다소 차이가 있습니다. 상황이나 뉘앙스를 이해하지 못하고 남용하면 어색하게 들릴 수 있어요.

5. 微妙(びみょう / 비묘우)

한국에서는 "미묘하다"를 긍정적으로도 쓰지만, 일본에서는 주로 부정적인 뉘앙스를 포함합니다. 예: "この映画、どう?(코노 에이가, 도우?)""うーん、微妙...(우운, 비묘우...)"은 "그닥이야"에 가깝습니다.

6. 適当(てきとう / 테키토우)

"적당히 하다"는 의미지만, 일본어에서는 "대충"이라는 부정적 뉘앙스로 자주 쓰입니다. 한국식으로 해석하면 칭찬 같지만, 실은 비판이 될 수 있어요.

7. 気をつける(きをつける / 키오 츠케루)

직역하면 "조심하다"지만, 일본에서는 인사말처럼 예의상 자주 쓰입니다. 예: 헤어질 때 "気をつけてください(키오 츠케테 쿠다사이)"는 "잘 가요" 또는 "몸 조심하세요" 정도의 말투입니다.


🧭더 자연스럽게 말하기 위한 연습법

한국어와 일본어는 구조와 단어가 비슷해서 비교적 배우기 쉬운 언어로 여겨지지만, 문화와 뉘앙스의 차이 때문에 생각보다 많은 오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위에 소개한 단어들처럼 "비슷해 보여도 다르게 쓰이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어휘 공부 시 문맥과 실제 사용 사례를 함께 익히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일본 현지에서 회화를 하거나 이메일, 채팅 등을 할 때는 더더욱 조심해야 합니다. 문화적인 배경을 이해하면서 단어의 뉘앙스를 파악하려는 자세가 좋은 커뮤니케이션으로 이어집니다. 잘못된 사용은 때로는 상대에게 실례가 될 수도 있으니, 틀리기 쉬운 단어들을 미리 배워두면 일본어 실력은 물론 대인 관계에서도 큰 도움이 될 수 있겠죠.

앞으로도 실용적인 일본어 표현과 오해하기 쉬운 단어들을 계속 정리해서 올릴 예정이니, 일본어를 공부하시는 분들께 작은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오늘의 일어 한 스푼이었습니다.